컴퓨터에 대해서 생각만 해도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 컴퓨터를 이용해서 무엇인가가 될 수 있도록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더욱 복잡한 일이고 머리가 아픈 일일 수도 있지요. 코딩이 그렇습니다. 머리아프고 복잡한 일이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머리아프고 복잡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친다? 뭔가 우리의 교육관과 맞지 않죠?

 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이 1988년이었습니다. 아주아주 먼 옛날 이야기네요.ㅎㅎㅎ 컴퓨터를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당시 유행하던 MSX 게임기를 갖고 싶었는데 할머니께서 큰돈을 투자하셔서 IBM XT 컴퓨터를 사주셨지요. 화면도 초록색만 나오고. 게임을 한번 하려면 CD케이스 만한 크기의 검은색 플로피 디스크를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해야했고요. 제 의도와 다른 컴퓨터가 손에 들어와서 전 많은 공부를 해야만 제 목표인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삼천포의 느낌이....

 목표, 목적

 이 단어가 코딩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십시오.

 어린 자녀들이 하고자하는 것.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것. 그것이 코딩의 최종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어릴적 게임을 해보기 위해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에 많으 책을 뒤져보고 스스로 공부했듯이 흥미있는 목적과 동기를 부여해 주십시오.

 코딩을 배우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목표한 바를 이루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목표한 곳으로 충분히 잘 가고 있는 아이에게는 코딩을 가르치치 말아주세요.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망칠겁니다.

 제 나름대로 코딩을 가르치려는 이유는,

 게임에 빠져 있거나 인터넷을 통한 음란 사이트 등에 접근하능 아이들의 흥미를 어느정도 충족 시켜주며 양지로 인도할 수 있는 순기능을 부여하고자 코딩을 추천하는 것일 뿐입니다.

 절대로! 컴퓨터에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의사결정 및 목표 의식이 확실한 어린이에게는 코딩을 가르치치 말아주십시오. 놀이터에서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마트의 과자 코너에 풀어 놓는 꼴입니다.


 이후의 이야기부터는 코딩의 99%인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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